제약 바이오·AI 신약 개발 뉴스 요약
- 암젠 부사장 “AI로 신약물질 발굴하고 개발 기간 줄인다”
- '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3년 내 AI가 만든 약 보게 될 것"
- 대웅·한미 등 제약사 디지털전환 잰걸음…AI·빅데이터 활용
- 대한민국 신약 개발 대상에 유한양행 ‘렉라자’·GC녹십자 ‘알리글로’
- 전세계 주요 제약사, 지난해 종양학·면역학·비만에 집중 투자
AI 신약 개발
1. AI로 '신약물질 발굴' 가능할까?…美암젠 부사장 "예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간을 줄이면서 임상 물질 후보를 추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렇습니다. 가능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인 암젠 최고기술자를 맡고 있는 데이빗 리즈 부사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암젠은 AI를 적극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리즈 부사장은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서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라며 "시간을 70~80% 줄이고, 개발 성공률을 4배에서 5배까지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규칙을 하나하나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데이터에서 규칙을 배워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송종호 기자, 뉴시스, 2024.02.26.]
AI 신약 개발
2. '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3년 내 AI가 만든 약 나온다" [MWC 2024]
“2~3년 내 인공지능(AI)이 설계한 약을 병원에서 보게 될 겁니다. 범용인공지능(AGI)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니까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통신기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의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허사비스 CEO는 “AI는 신약 개발에 평균 10년이 걸리는 것을 몇 달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2018년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신약을 개발한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단백질 2000억 개를 모두 분석하려면 10억 년이 걸리지만, AI로 1년 만에 분석했다”며 “AI의 능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출처 : 정지은 기자, 한국경제, 2024.02.27.]
AI 신약 개발
3. 첨단 입고 진화하는 제약사들…AI·빅데이터·디지털로 중무장
제약업계가 외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진화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그동안 쌓은 R&D 능력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면서 신약 개발 속도는 물론, 사업 효율성까지 극대화하는 모양새다. 대웅제약은 최근 신약 개발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주요 화합물 8억 종의 분자 모델을, 전처리를 거쳐 자체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그리고 이를 재료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해 내는 독자적 ‘AI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열었다. 회사는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이순호 기자, 헬스코리아뉴스, 2024.02.23.]
신약 개발
4. 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 대상에 유한양행·GC녹십자
유한양행[000100]과 GC녹십자가 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대상을 수상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시상식을 열고 신약 개발 부문 대상과 우수상, 기술 수출상 기업을 시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국내에서 31번째로 개발된 신약이다. GC녹십자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알리글로는 국내 의약품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출처 : 김현수 기자, 연합뉴스, 2024.02.27.]
제약 바이오
5. 제약사들 주목! 2024년 글로벌 R&D 트렌드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2023년에 지출한 R&D 비용은 약 1610억 달러로 지난 2018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고 종양학과 면역학, 비만 등의 분야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아이큐비아 휴먼 데이터 과학 연구소(IQVIA Institute for Human Data Science)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R&D 동향(Global trends in R&D 2024)'에 따르면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한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최고조를 기록했다가 감소와 반등을 기록했다.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질환들은 종양학, 면역학, 대사·내분비학, 신경학 분야였다. 이들 상위 4개 질환이 전체 임상시험 시작의 79%를 차지했고 다른 질환에 비해 감소 폭이 었다.
[출처 : 김응민 기자, 팜뉴스, 2024.02.26.]